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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 휘말린 한미·씨티씨 공동대표 해법 통할까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경영권 분쟁으로 한동안 거센 폭풍이 불었던 한미약품그룹과 씨티씨바이오가 공동 대표이사 선임이라는 같은 결론을 내면서 과연 갈등을 봉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방식은 달랐지만 주주총회 시즌의  뜨거운 감자였던 경영권 분쟁에 대해 같은 해법을 냈다는 점에서 유사한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경영권 분쟁을 겪었던 한미약품그룹과 씨티씨바이오 모두 공동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며 새 변화를 맞았다.18일 씨티씨바이오는 대표이사 변경 공시를 통해 조창선 사내이사를 대표로 선임한다고 밝혔다.이번 대표이사 변경에 따라 씨티씨바이오는 기존 이민구 대표이사와 함께 공동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씨티씨바이오 측은 이번 공동대표이사 선임을 경영전문성 및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특히 이번 공동대표이사가 주목되는 것은 이번에 대표이사가 된 조창선 사내이사는 지난 3월 29일 진행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에서 추천한 인사라는 점이다.씨티씨바이오는 최대주주로 올라선 파마리서치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으로, 앞선 주주총회에서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는 현 이민구 대표이사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씨티씨바이오의 경우 지난 주주총회에서도 의결권의 인정여부를 두고 다퉜고, 의결권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일단은 현 경영진이 우위를 차지한 모습이다.다만 파마리서치가 여전히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법적 분쟁 가능성도 시사했다는 점에서 불씨가 남아 있는 상태다.즉 이번 공동대표이사는 경영권 분쟁에 따라 우호 세례간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모습인 것으로 풀이된다.이같은 공동대표이사 체제 전환은 앞서 유사한 경영권 분쟁을 벌였던 한미약품과도 유사한 모습이다.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는 최근 임종훈 사내이사를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 기존 송영숙 회장과 공동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했다.이는 앞선 주주총회에서 임종윤, 임종훈 형제의 승리 이후 이사회를 거쳐 오너일가의 차남인 임종훈 이사가 지주사 대표이사를 맡게 된 것.특히 한미약품그룹의 경우 지주사의 이사진 변경과 함께 향후 한미약품에도 새 이사회를 구성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한미약품에는 오너일가의 장남인 임종윤 사장이 이사로 진입, 대표이사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한미약품그룹 역시 경영권 분쟁은 일단락 났지만 현 시점까지 남은 상속세 문제 해결 등은 숙제로 남아있다.이에 주주총회 시즌 경영권 분쟁으론 내홍을 겪었던 기업들이 새 경영진과 함께 숙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역시 주목된다.  
2024-04-19 05:30:00제약·바이오

GC케어, 김진태 대표 선임…수익성 강화·신사업 발굴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GC(녹십자홀딩스)의 헬스케어 자회사인 GC케어가 디지털 헬스케어를 이끌 신임 대표이사로 김진태 대표를 선임하고 수익성 강화와 신사업 발굴에 집중한다.GC케어는 지난 29일 제21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김진태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김진태 신임 대표는 서울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맥킨지와 현대카드 등에서 전략·운영·마케팅 등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이후 ADT캡스와 티몬 부사장을 거쳐 2018년에는 지오영 그룹 총괄사장을, 2022년부터 최근까지 한샘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김 대표이사는 IT, 금융, 유통 등 여러 분야에서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낸 경험이 있는 전문 경영인이다. 김대표는 앞으로 GC케어에서 신규 성장 동력 확보와 중장기 전략 수립 등 지속적인 혁신을 도모해 회사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GC케어는 기업의 건강 경영을 지원하는 임직원 건강관리 서비스 및 콜 상담 기반의 기업 헬스케어 서비스를 지속 확장하는 동시에 디지털 플랫폼 '어떠케어'의 서비스 고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GC케어 관계자는 "김진태 대표이사 영입을 통해 턴어라운드 기틀을 마련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업계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며 "김 대표는 경영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탁월한 리더십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만드는 데 기여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2024-04-01 11:32:09제약·바이오

종근당홀딩스 최희남·종근당바이오 박완갑 대표이사 선임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종근당홀딩스와 종근당바이오에 신임 대표이사가 선임됐다.왼쪽부터 종근당홀딩스 최희남, 종근당바이오 박완갑 신임 대표이사.앞서 종근당홀딩스는 28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최희남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신임 최희남 대표는 한양대학교 경제학 학사 및 석사를 취득하고 미국 피츠버그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2016년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를 거쳐 2018년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을 역임했다. 2022년부터 현재까지 SC제일은행 이사회 의장과 미국의 경제 싱크탱크인 밀컨 연구소(Milken Institute)의 글로벌 펠로(Global Fellow)를 맡고 있는 경제 전문가다.또한 같은날 종근당바이오도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박완갑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신임 박완갑 대표는 한양대학교에서 화학 학사와 무기화학 석사를 취득했다. 2010년 경보제약에 입사해 14년간 해외영업 및 구매 담당을 거쳐 2022년부터 원료의약품(API) 영업본부장을 맡아 왔다.
2024-03-29 11:26:32제약·바이오

동아쏘시오홀딩스 주총…적극적 주주환원 정책 지속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동아쏘시오홀딩스는 28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신관 7층 강당에서 제7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주총회 이후 개최된 이사회에서 정재훈 사장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했다.동아쏘시오홀딩스는 28일 제76기 정기주주총회 개최하고 현금 배당안 등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76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6개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했다. 1주당 1200원 현금배당도 승인했으며, 4월 18일부터 지급한다.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23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조 1320억원, 영업이익 769억원을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1.5%, 103.2% 증가한 수치이다. 2013년 지주사 전환 이후 최대 실적이며,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정재훈 대표이사 사장은 의장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어려운 경영 환경속에서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동아쏘시오그룹 100주년을 향해 한걸음 전진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경영철학 안에서 ESG 경영 활동을 펼친 결과 MSCI 제약업계 최초 AA등급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두었다"고 전했다.정 대표는 올해 계획에 대해 "기존 사업 매출 극대화뿐 아니라 디지털헬스케어 등 신성장 동력을 발굴,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며, "비재무적 성장으로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이어 "'개신창래(開新創來)'의 기억을 바탕으로 지켜내야 할 자산과 100년을 향해 변화해야 할 가치를 지속가능경영 중심에 두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로 성장 위한 도전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주주친화 정책에 대해 정 대표는 "2021~2023년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목표를 달성했고, 앞으로도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 나가겠다"며, "주주환원 규모 내에서 배당 후 잔여 재원이 있는 경우, 이를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올해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24~2026년 새로운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별도재무제표 잉여현금흐름 기준 50% 이상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여, 기존 중간배당 정책을 유지하며 3년간 현금배당 300억 지급 포함 매년 주식배당 3%도 실시할 계획이다.이번 주주총회에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주주 배당 예측 가능성 제고를 위해 배당 기준일 등 정관 일부를 변경했다.또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ESG경영활동 및 주주 접근성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주주총회 소집 및 배당금 지급통지 방법을 변경했다. 특히, 서면 통지의 문제점이었던 환경 및 개인정보보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온라인 배당조회 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하며 주주 편의성을 높였다.앞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주주 의결권 행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2018년 실시된 제70기 정기 주주총회부터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 제도를 도입해 주주들의 의결권 행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24-03-28 11:32:38제약·바이오

JW그룹, JW홀딩스 차성남·JW생명과학 함은경 대표 선임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JW홀딩스와 JW생명과학이 대표이사 변경으로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화한다.JW홀딩스는 27일 열린 정기주주총회 이후 이사회를 열고 9년여간 JW생명과학을 이끌었던 차성남 대표를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왼쪽부터) JW홀딩스 차성남 대표이사, JW생명과학 함은경 대표이사.같은 날 JW생명과학도 이사회를 개최하고 계열사인 JW메디칼 함은경 대표를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이에 따라 JW홀딩스는 한성권 대표이사 체제에서 차성남 대표이사 체제로, JW생명과학은 차성남 대표이사 체제에서 함은경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지난 2018년부터 JW홀딩스 대표이사를 맡아 왔던 한성권 대표는 이번 임기를 끝으로 JW그룹 부회장직으로 승진한다.JW그룹은 이번 대표이사 변경 공시에 대해 "지난해 12월 진행된 조직개편과 임원인사의 후속 조치로서 대표이사 선임이 이뤄졌다"며 "그룹 내 다양한 주요 사업과 성과를 이끌어왔던 전문경영인의 배치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JW그룹은 시장 경쟁력과 R&D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분야별 전문가를 전진 배치하는 한편, 지주사와 각 사업회사 간 전문경영인 보직 순환 시스템을 통해 그룹 차원의 시너지 극대화에 집중하고 있다. 
2024-03-27 18:48:29제약·바이오

한미약품, 14기 정기 주총…"글로벌 제약사 도약"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27일 경기도 화성시 라비돌호텔에서 제14기 한미약품 정기 주주총회가 진행되고 있다.한미약품은 27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라비돌호텔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제1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한미약품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작년 매출 1조 4909억원, 영업이익 2207억원, 순이익 1654억원 달성과 2050억원의 R&D 투자 등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으며, 새로운 50년을 향한 각오와 함께 글로벌 톱티어 제약사로의 도약을 다짐했다.박재현 대표는 의장 인사말을 통해 "한미약품은 작년 한 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자체 개발 제품과 혁신신약 R&D 성과에 힘입어 역대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다"며 "사업 이외의 부문에서도 많은 결실을 이뤄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약바이오 기업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지켰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선 경영현황 설명에 이어 감사 및 영업 보고 등이 진행됐고,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서진석(OCI홀딩스 대표)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2024-03-27 12:33:54제약·바이오

동아ST, 정기 주총…주식·현금 배당 등 모든 안건 통과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동아에스티가 26일 개최한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상정된 안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동아에스티는 26일 오전 9시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 7층 강당에서, 주주 및 회사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1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제11기(2023.01.01. ~ 2023.12.31.)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안) 포함)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총 5건의 안건이 상정되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제11기 영업보고에서 동아에스티는 2023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전기 대비 매출액은 진단사업부 물적분할의 영향으로 4.8% 감소한 6,052억 원, 영업이익은 7.1% 증가한 327억 원을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이후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보통주 1주당 700원의 현금배당과 0.02주의 주식배당 실시가 상정되어 의결됐다.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법무법인 현 김동철 대표변호사와 아주약대 장병원 특임교수가 신규 선임됐다.동아에스티는 지배구조 투명성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내부 의사결정주체인 이사회를 사외이사 과반으로 구성하고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해 사외이사가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이사회 내 위원회인 평가보상위원회와 감사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했으며,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3분의 2 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이밖에도 안건 심의 후 주주 편의성 제고를 목적으로 PC 및 모바일에서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한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를 4월 1일부터 제공한다고 공지했다.주주총회 의장인 동아에스티 김민영 사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고금리 장기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중동 분쟁 등의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동아참메드 물적분할에 따른 진단사업부 매출을 제외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고 말했다.이어 "글로벌 블록버스터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DMB-3115는 올해 하반기 유럽 출시 및 내년 상반기 미국에 출시될 예정이고, 자회사로 편입한 미국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MASH 치료제 DA-1241, 비만치료제 DA-1726의 임상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며 "또한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 기업 앱티스를 인수하였고, 이를 통해 ADC 항암 파이프라인 개발과 기반기술을 활용한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 및 플랫폼 확장에 집중해 나갈것이다"고 전했다.끝으로 "동아에스티는 우수한 인력 확보 및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이 될 R&D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제약사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3-26 13:43:03제약·바이오

제일파마홀딩스·제일약품, 주총 열고 주요 경영실적 보고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제일약품과 제일파마홀딩스는 정기 주주총회를 갖고 주요 경영실적 등을 보고했다.제일파마홀딩스(대표 한상철)는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제6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이날 주주총회에서 제일파마홀딩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8,040억원, 영업이익 208억원 달성 등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다. 이와 함께, 재무제표 및 연결 재무제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재선임과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의장을 맡은 한상철 제일파마홀딩스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어려운 시간이었지만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확보와 동시에 수익성 강화를 제고하고 있다"며, "올해도 철저한 예측과 리스크 관리를 통해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경영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서 주력 계열사인 제일약품도 제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7,264억원, 영업이익 87억원 달성 등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다. 이와 함께, 재무제표 및 연결 재무제표,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성석제 제일약품 대표이사는 "대형품목군의 판매가 종료되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대형 제네릭 품목군이 새롭게 자리잡으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인플레이션, 원자재가 상승, 금리 인상 등의 환경변화는 기업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안겨주지만, 이러한 환경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더 큰 미래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제일파마홀딩스와 제일약품은 각각 1주당 50원의 현금배당도 승인했다. 
2024-03-20 18:22:21제약·바이오

삼바로직스. 정기 주총 개최…"기업 경쟁력 제고 할 것"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삼성바이오로직스는 15일 1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규 사외이사 선임 등을 승인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 림)는 15일(금)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13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이번 주주총회는 총 330명의 주주가 현장 및 온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오전 9시부터 약 30분간 진행됐다.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4개 안건이 상정되어 최종 승인됐다.신임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는 서승환 연세대학교 명예교수가 선임됐다. 임기는 이날부터 3년 간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주주들이 주총에 직접 참석하지 않더라도, 각 의안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지난 5일(화)부터 14일(목)까지 열흘 간 전자투표도 진행했다.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올해도 쉽지 않은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글로벌 톱티어 바이오 기업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또한 "고객만족도, 운영 효율성, 품질, 임직원 역량을 더욱 높여 기업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며 "모든 임직원이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5 11:53:27제약·바이오

유한양행, 회장 부회장 신설..."특정인 선임은 없을 것"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이 3월 15일로 예정되어 있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에 따른 회장, 부회장 직제 신설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이는 일부 논란이 되고 있는 회장, 부회장 직제 신설은 회사의 목표인 글로벌 50대 제약회사로 나아가기 위해 선제적으로 직급 유연화 조치를 한 것이라는 것이다.특히 일부 거론되고 있는 특정인의 회장 선임 가능성에 대해서는 본인이 인터뷰를 통해 밝힌 바와 같이 절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유한양행 측은 "정관 개정은 크게 세 가지 목적이다"라며 "첫째, 회사의 양적· 질적 성장에 따라, 향후 회사 규모에 맞는 직제 유연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둘째로는 외부인재 영입 시, 현 직급대비 차상위 직급을 요구하는 경우, 글로벌 연구개발 중심 제약사로 도약하고 있는 시점에서 향후 우수한 외부인재 영입을 위해서도 필요한 조치"라며 "마지막으로 현재 '대표이사사장'으로 정관상 표기되어 있는 것을 표준정관에 맞게 '대표이사'로 변경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에 금번 정관 변경의 목적은 사업의 목적추가, 공고방법 변경 등 다양한 조항을 현실에 맞게 수정하는 과정이기에, 직제 신설 또한 미래 지향적인 조치일 뿐이라는 입장이다.또한 유한양행은 1969년부터 지속되어 온 전문경영인 체제에 따라 주요 의사결정 시,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춘 이사회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사회 멤버는 사외이사 수가 사내이사 수보다 많으며, 감사위원회제도 등 투명경영시스템이 정착화돼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유한양행 측은 "지금까지 한 세기에 가까운 긴 세월동안 그래왔듯이, 향후에도 'PROGRESS & INTEGRITY'라는 기업의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모든 임직원이 글로벌 50대 제약사로 나아가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며,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24-02-22 11:10:48제약·바이오

새로운 먹거리 대두된 동물의약품…국내 제약사들 진출 러시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동물의약품 시장이 제약분야의 새로운 먹거리로 대두되면서 대기업들을 쫓아 국내 제약사들의 출사표가 이어지고 있다.조아제약은 16일 공시를 내고 향후 동물용 의약품과 사료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조아제약은 오는 3월 25일 열리는 제2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에 '동물용 의약품, 단미사료 및 배합사료, 기타사료 등의 제조·판매업'과 '사료, 애완 동물 및 관련용품 도소매업'을 추가하는 정관 일부 변경 건을 상정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조아제약은 애완동물, 동물용 의약품, 사료 사업 진출을 통한 수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동아제약이 새롭게 출시한 반려동물 맞춤 영양제앞서 지난 1월에는 동아제약이 수의사들과 반려동물 전문가가 직접 개발에 참여한 반려동물 맞춤 영양제를 시작으로 프리미엄 펫 브랜드 '벳플'을 론칭한 바 있다.동아제약은 브랜드 론칭과 함께 반려견 3종(관절케어, 눈케어, 스트레스케어), 반려묘 3종(헤어볼케어, 요로케어, 스트레스케어)의 신제품을 출시했다.이처럼 조아제약, 동아제약이 뛰어든 동물용 의약품 및 사료 시장은 이미 국내 제약사 다수가 진입한 상태다.실제로 동물용의약품에 대한 관심은 지난 2021년부터 본격화 됐다. 당시 유한양행, 대웅제약, 동국제약 등이 본격적인 진출을 시도했다.유한양행의 경우 반려견 인지기능장애 치료제 '제다큐어'를 출시했으며, 대웅제약도 반려동물 서비스업체 '대웅펫'을 자회사로 편입했다.동국제약 역시 사업목적에 동물용 의약품을 추가한 이후 반려견 치주질환 치료제 '케니돌 정'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이들 기업 외에도 일동제약, 광동제약 등 다양한 기업들이 동물용 의약품 및 영양제 등의 취급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여기에 동화약품 등은 반려동물 솔루션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면서 반려동물 헬스케어 산업 진출을 선언하기도 했다.지난해의 경우에도 삼진제약, 환인제약, 경보제약, 삼일제약 등이 주주총회를 통해 사업 목적에 동물용 의약품 사업 등을 추가했다.이처럼 동물용 의약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은 결국 제약사들의 캐시카우 확보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동물용 의약품에 대한 제약사들의 관심은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크게 늘었다.현재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의 경우 글로벌을 기준으로 2032년 약 180조원 이상의 규모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여기에 제약사의 경우 기존에 인체 의약품을 제조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기존 인프라를 활용하기 쉬운 측면이 있다.또한 동물용 의약품의 경우 기존 인체 의약품에 비해 개발과 허가에 필요한 시간 및 비용이 더 적기 때문이다.국내 제약사 관계자는 "제약사 입장에서는 해당 사업에 진입하기 쉽다는 점에서 사업 다각화를 위해 동물의약품 분야에 진출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특히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이 점차 커지면서 새로운 수익 창출에 대한 기대감이 있어 이를 추진하는 기업들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2024-02-19 05:10:00제약·바이오

한미약품 경영권 분쟁 심화…임종윤·임종훈 선전포고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한미약품그룹의 임종윤, 임종훈 사장이 각각 자회사와 지주사의 대표이사로 경영 복귀를 선언하며, 본격적인 경영권 분쟁을 알렸다.고(故)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장남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과 차남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가 한미약품그룹 경영복귀 의사를 13일 밝혔다.이는 이사회를 통해 경영권 교체 후,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대표에 임종훈 사장이, 자회사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임종윤 사장이 각자 대표이사로 직접 경영에 나서 한미 100년을 이끌어나가겠다는 입장으로, 지난 8일 주주제안을 행사한 궁극적인 목적이 밝혀진 것이다.해당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에 임종훈 각자 대표 추천 △자회사 한미약품에 임종윤 각자 대표 추천 △경영권 있는 이사회 구성 6석(10석 만석) 주주제안 등이다.이와 관련해 대주주인 임종윤, 임종훈 두 형제측은 "금번 행사한 주주제안의 목적은 단순한 이사회 진입이 아니라 선대회장의 뜻에 따라 지주사와 자회사의 각자 대표이사로 한미약품그룹을 경영하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 교체를 통한 전면적인 경영쇄신을 추진하겠다는 것.현재 임종윤, 임종훈 두 형제측 지분은 28.4%로, 31.9%인 송영숙 회장 외 특수관계인 지분과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또한 가현문화재단(4.9%)과 임성기재단(3%)은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 표대결 양상은 더 격화될 것이란 평가다.  임종윤 사장은 "선대회장 작고 이후, 지난 3년 동안 현 경영진은 미래 사업에 대한 비젼 제시는 커녕 비합리적이고 불투명한 밀실경영을 통한 심각한 기업가치 훼손과 주가하락은 물론 피인수합병 결정으로 한미사이언스의 지주사 지위까지 상실되게 방치했다"고 지적했다.이어 "피인수합병으로 지주사 지위 상실 시 한미사이언스는 단순 한미약품 주식 40%와 현 헬스케어 사업 등의 기업가치만 인정받아 대략 현 주가의 67%인 2만5천원 수준에 그쳐 선의의 주주들이 입는 직접 손실액 피해 역시 심각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특히 선대회장 작고 이후 공공연하게 이뤄진 밀실경영을 통한 직간접적인 피해도 상당하다고 설명했다.실제로 현재 한미약품 비만 당뇨 프로그램과 매칭될 수 있는 교황청 산하 가톨릭의대 제멜리병원과의 당뇨비만환자에 대한 인공지능(AI)기반 맞춤형 바이오마커 개발 사업이 지연 방치됐고, 옥스퍼드대학과 팬데믹 사이언스의 미래, 의료개혁에 필요한 사항들을 준비하는 협약이 펜딩 좌초위기에 빠지기도 했다는 분석이다.또한 코로나 팬데믹 당시 백신 국산화를 위해 임종윤 사장이 제안하고 한미사이언스와 국내 바이오기업 중심으로 진행됐던 백신 컨소시엄은 당시 경영진과 한미약품에서 인적, 물적 지원을 끊고, 조직적으로 왜곡 방치하면서 상당한 피해를 봤다는 입장이다.임종윤, 임종훈 사장은 "새롭게 구성될 이사회는 한미사이언스에 대한 지주사로서 지위를 공고히 다짐과 동시에 모든 가용 전략을 동원해 현 주가를 팬데믹 이전 2018년 수준 이상으로 회복시켜 전(全) 주주의 권익을 충실히 보호하며, 이사회 운영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들은 "초격차 지배구조 완성으로 선대회장님의 유업인 전통과 혁신의 한미 신약개발 역사가 불손한 외부세력으로부터 훼손되는 것을 막고 한미 100년을 위해 흔들림 없이 이어 나아가겠다"고 주장했다.
2024-02-13 10:06:42제약·바이오

휴온스그룹, 제약사 중 처음으로 배당절차 개선안 동참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휴온스그룹이 제약사 중 처음으로 금융당국이 주도하는 배당절차 개선안에 동참했다.내년부터 휴온스그룹 상장사의 배당액이 얼마인지 알고 투자할 수 있게 됐다.휴온스글로벌, 휴온스, 휴메딕스는 '선(先) 배당액 확정, 후(後) 배당기준일 설정' 제도를 적극 도입하겠다는 내용의 배당기준일 변경 안내사항을 공시했다고 14일 밝혔다.이는 금융감독원이 올해 초 발표한 새 배당절차 개선안에 동참하는 것으로 상장 제약기업 중 첫 사례라는 설명이다.기존에 배당 수령을 위해서는 12월 말까지 주식을 취득해야 했으며, 이때 배당금액을 알지 못하는 불편함이 있었다.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배당절차 개선 이후 의결권은 12월 말 기준, 배당주주는 3월 정기주주총회 이후로 별도 확정된다.휴온스그룹 상장사는 2023년 실적을 다루는 내년 2월 결산이사회에서 배당금과 배당기준일을 결의할 예정이다.해당내용은 이후 주주총회의 승인 안건이 되어, 투자자들은3월 주주총회의 배당액 승인을 최종 확인 후 투자결정을 할 수 있다. 배당자격이 주어지는 배당기준일은 주주총회 이후 3월말이 될 전망이다.휴온스그룹 관계자는 "이번 배당절차 개선으로 투자자들께서 배당금 규모를 사전에 알 수 있도록 적시에 정보를 제공하게 됐다"며 "금융당국이 주도하는 배당절차 개선에 적극 참여하여 국내 자본시장 선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2-14 11:23:45제약·바이오

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 배당 결정…주주가치 제고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셀트리온 그룹에 이사회를 거쳐 배당을 결정했다.셀트리온그룹은 13일 이사회를 거쳐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배당을 각각 결정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신주로 통합된 통합 셀트리온의 주주 자격으로 배당을 받게 되며, 배당 기준일은 12월 31일이다.우선 셀트리온은 보통주 1주당 500원씩 총 1,037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 규모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 기일인 12월 28일 기준, 합병법인의 발행주식 총수(약 2억 2,029만주)에서 자기주식(약 1,291만주)을 제외한 2억 738만주를 대상으로 산정했다.셀트리온은 올해 주식배당 대신 현금배당에 집중하면서, 주식가치의 희석을 없애고 동시에 현금배당 총액도 지난해 718억원 대비 1,000억원 수준으로 늘렸다. 회사 측은 향후에도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이익 의 30% 수준까지 현금 배당을 높인다는 계획이다.주식 배당 결정에 앞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에만 약 1조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단행했다. 특히, 자사주는 별도 배당이 없는 만큼 기존 보유한 자사주와 올해 시장에서 매입한 자사주를 포함한 약 1,291만주 분만큼의 배당금은 회사 재투자에 이용할 수 있어 주주들은 주당 500원 이상의 배당 효과를 누릴 전망이다.이번 배당 결정으로 셀트리온의 주주환원율은 163.3%에 이르며, 이는 지난해 기준 코스피 상위 10대 기업 평균인 54.7%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주주환원율은 기업의 연간 수익을 주주에게 돌려주는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로, 주주친화 정책의 척도로 쓰이고 있다. 향후에도 통합 셀트리온은 합병을 통한 기대효과로 매출과 이익을 극대화하고, 점진적으로 배당을 확대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통합 셀트리온은 주식 가치 희석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4년 1월 약 4,236억  규모, 231만주의 자사주 소각을 진행할 계획으로, 총 발행주식수 감소에 따른 실질 배당 효과도 약 1.0% 규모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셀트리온제약은 성장성과 현금 흐름을 고려해 보통주 1주당 0.05주의 주식이 배당될 예정으로 주식배당 발행 총수는 197만 2,158주(총 1,688억원 규모)다. 이번 배당가치는 전년도 대비 약 431억원이 늘어났다.양사의 배당금 및 배당 주식은 내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거쳐 1개월 이내에 지급될 예정이다.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이번 배당은 회사가 성장하는 데 지지를 보내준 주주들과 이익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주주가치 제고라는 대원칙을 바탕으로 각 사의 상황을 고려해 결정된 것"이라며, "연말을 기점으로 통합 셀트리온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만큼 기업 가치와 글로벌 시장 성과를 극대화해 주주들과 이익 공유를 강화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2월 28일 통합 법인으로 출범할 예정이며, 내년 1월 신주 상장이 마무리면 합병의 모든 절차가 끝난다. 새로 출범하는 셀트리온은 사업 부문별 협업을 강화하고 통합된 자원을 대규모 투자해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신약으로 도약하는 글로벌 빅파마로 성장한다는 포부다.
2023-12-13 16:16:21제약·바이오

'제약' 떼고 우주로 나가는 보령…CEO가 밝힌 배경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보령은 제약사업만 하는 회사로 남지 않을 것입니다.""달에서 속이 쓰릴 때 겔포스를 먹으면 속 쓰림이 나아질까요? 질문에 답변을 하는 것이 CIS 사업입니다."보령이 전통 제약사라는 기업 이미지를 탈피, '제약 산업'도 하는 기업으로서의 변신을 본격화한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에 이어 우주 사업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자료사진. 보령 김정균 대표가 주총에서 우주 사업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21일 보령은 종로구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동시에 오너 3세로 지난해 사내이사 자리에 오른 김정균 보령 대표가 직접 주주들에게 지난해부터 투자를 시작한 우주 사업 청사진을 발표했다.사실 그동안 제약업계에서는 보령의 우주사업 투자 배경에 두고서 궁금증을 가져왔다. 최근 항암제와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 분야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매출 급성장을 하는 가운데 갑작스럽게 기업명에 '제약'을 떼는 동시에 수백억원을 우주 사업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다.구체적으로 보령은 지난해 미국에 본사를 둔 민간 투자 우주 인프라 개발업체인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 Inc., Chair. Kamal Ghaffarian)에 총 두 차례, 총 6000만 달러(약 8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이 가운데 김정균 대표는 주총에서 지난해 파트너십을 체결한 액시엄 스페이스와 추가적인 업무협력 방안을 내놨다.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우주 사업 투자 속에서 뚜렷한 배경 설명이 없었던 점에 김정균 대표가 주총에서 직접 질의에 응답한 것이다. 주총에 앞서 김정균 대표는 CEO 서한을 통해 "제약 사업의 성장에 웃을 수 있었다면, CIS 사업에 대한 소통이 미진하여 회사에 대한 가시성이 떨어졌다고 느꼈을 것"이라며 "2022년에 본격적으로 시작한 CIS 사업과 관련된 활동들과 투자 건들에 대한 목적과 내용에 대해서 소통이 부족했다"고 사과했다.이에 따라 김정균 대표가 발표한 올해 우주 사업의 경우 엑시엄 스페이스와 조인트 벤처를 신설하는 동시에 보령이 지난해부터 개최하고 있는 CIS(Care In Space) Challenge를 확대하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CIS Challenge는 스페이스 헬스케어라는 미개척 분야를 열어나가기 위해 보령이 의료기기, 진단, 제약 등 다양한 목표를 가진 스타트업들을 발굴 및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김정균 대표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우주 사업 투자기조를 이어가면서 올해 CIS Challenge를 확대, MIT와 액시엄 스페이스와 함께 '휴먼인스페이스'라는 격상된 주제로 Challenge를 진행하겠다는 청사진을 함께 발표했다. 아울러 김정균 대표는 주총에 앞서 발표한 CEO 서한을 통해 지난해부터 시작한 우주사업 투자를 두고 많은 질문을 받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김정균 대표는 "공과 사를 가리지 않고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도대체 왜 보령이 우주에 투자를 하는 가'였다"며 "달에서 장기체류를 하게 됐는데, 속이 쓰릴 때 겔포스를 먹으면 속 쓰림이 나아질까라는 질문에 답변을 하는 것이 CIS 사업"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김정균 대표는 "인류가 달에 장기체류 할 때, 그리고 인류가 처음으로 화성에 도달할 때, 이 때 인간으로서 살아남기 위해 꼭 필요한 기술과 이 기술들의 연구‧개발에 필요한 인프라를 확보하는 것이 CIS 사업"이라며 "질병을 치료할 새로운 의약품을 개발하겠다는 것도, 이미 존재하는 국제우주정거장을 대체하겠다는 것도 투자"라고 강조했다.한편, 제약업계에서는 김정균 대표의 적극적인 우주 사업 청사진 발표에 따라 향후 보령의 제약사업 부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이미 보령의 관계사로 설립돼 백신 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거둬온 보령바이오파마는 동원산업과 인수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국내 제약사 관계자는 "전문의약품을 중심으로 한 제약 사업이 그동안 기업의 전부였다면 이제는 제약 사업이 보령의 한 사업부문으로 지위가 한 단계 내려앉은 것"이라며 "우주 투자에 따라 그동안 매진해 온 제약 사업에 어떤 영향을 줄 지는 두고볼 일"이라고 신중한 평가를 내렸다. 
2023-03-22 05:30:00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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